[03.01] 조주연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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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든클래식 작성일22-01-24 13:32 조회5,7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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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연 피아노 독주회
‘SCHUBRAMUS Ⅴ’
Cho Joo Youn Piano Recital
1. 일 시 : 2022년 3월 1일 (화) 오후 3시
2. 장 소 : 금호아트홀 연세
3. 주 최 : 이든예술기획
4. 후 원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총동문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동문회
5. 공연문의 : 이든예술기획 02) 6412-3053 http://www.edenclassic.co.kr
6. 티켓가격 : 전석 2만원
7. 예 매 처 : https://bit.ly/3Flkb3c
Teaser : https://bit.ly/3opkPqL
PROFILE
마지막 SCHUBRAMUS - 나를 마주하는 시간
많은 학생들을 만나 가르침을 주고받으며 보낸 긴 시간.
그 시간이 모두 나의 스승이 되었다.
내가 학생들에게 전하는 외침은 곧 내게 해야 하는 말로 다가왔다.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곡을 배워나가는 즐거움은 기존에 알고 있던 곡을 전하는 것과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 연주하고 싶은 많은 곡들이 떠올랐다.
Schumann, Schubert, Beethoven, Brahms, Rachmaninoff, Mussorgsky.
Schumann, Schubert, Beethoven, Brahms, Rachmaninoff, Mussorgsky.
위 작곡가들의 첫 이니셜을 따서 구상한 SCHUBRAMUS를 기획하고 보니 모두 새로 배워야 할 곡이었다.
‘지금껏 공부한 곡들도 많이 있는데 5번의 독주회를 위해 새로 공부해야 할 곡이 이렇게나 많아?... 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SCHUBRAMUS가 시작된 지 수년이 흘렀다.
슈만으로 첫 시작을 알리는 그 시간은 많은 이들의 관심으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슈베르트를 준비하는 시간은 그의 음악이 너무 두려워 무섭기도 했으나 동시에 나의 슬픔을 그의 음악으로 위로받으며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베토벤은 끝까지 겸손할 수밖에 없었고 브람스를 연주하기로 나와 약속한 그 시간에는 나의 삶이 사랑으로 가득 차 브람스에게 집중할 수가 없어 쇼팽을 노래하며 행복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나의 한계를 매일 직면하는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CHUBRAMUS의 마지막 편에서 나는 가장 어려운 도전을 하는 듯하다.
과감함도 성장한 것일까? 아니, 과감함이 아니라 나의 영역이 넓어졌다고 해야지.
나는 더욱 성장하였다. 연습과 함께 제자들과 더불어.
피아노 앞에 앉아 나를 테스트하며 훈련하는 시간은 나의 부족함을 갈고닦아 빛나는 재료로 만들어 그것들을 엮어 하나의 건축물을 만드는 과정이다.
잘 만들어진 건축물을 무대로 옮기는 그 시간이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는 그들의 열정이 타오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살아있음이 감사한 순간이며, 음악으로 인해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짐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라면 나는 행복하겠다.
멈추어서는 안 된다. 그들과 함께 풍요로운 삶을 영위해야 하니까.
우리 함께 나눠요, 그리고 사랑하도록 해요. 우리의 삶이 조금 더 아름다울 수 있도록.
2022년 새해에. 또 다른 시작을 꿈꾸며... 조주연
피아니스트 조주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졸업
-김명서, 한스 라이그라프(Prof. Hans Leygraf) 사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강원대학교, 한세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강사 역임
PROGRAM
Sergei Rachmaninoff (1873-1943)
Preludes, Op. 23 中
No. 2 in B-flat Major, Maestoso
No. 4 in D Major, Andante cantabile
No. 5 in g minor, Alla marcia
Études-Tableaux, Op. 33 中
No. 1 in f minor, Allegro non troppo
No. 2 in C Major, Allegro
No. 5 in d minor, Moderato
No. 7 in E-flat Major, Allegro con fuoco
Intermission
Modest Mussorgsky (1839-1881)
Pictures at an Exhibition
Promenade
Gnomus “난쟁이”
Promenade
Il vecchio Castello “고성”
Promenade
Tuileries. Disput d’enfants après jeux “튈르리 정원”
Bydlo “비들로 : 폴란드 우마차”
Promenade
Ballet of Unhatched Fledglings “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
Samuel Goldenberg and Schmuyle “폴란드의 어느 부유한 유대인과 가난한 유대인”
Promenade
Limoges, The Market Place “리모주의 시장”
Catacombae “카타콤”
The Hut on Fowl's Legs : Baba-Yaga “닭발 위의 오두막집 : 마녀 바바야가”
The Great Gate of Kiev “키예프의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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