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학구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완성도 높은 연주회를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문정은 2014년부터 프로그램에 대하여 연주자가 직접 설명하는 ‘프리토크가 있는 콘서트’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김문정의 프리토크 시리즈는 학구적이면서도 감성적인 그의 음악세계를 관객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

 

김문정은 국내 피아니스트 최초로 미국 Fulbright 재단의 후원을 받아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의 초청교수로 1년간 피아노문헌 수업을 강의하였으며, Indiana, Illinois, Michigan, California, North Carolina, Arkansas, Ohio, Pennsylvania, West Virginia, Tennessee 등 미국 각지의 대학에서 초청강연과 마스터클래스, 독주회를 개최하였다. 국내에서는 강원대, 건국대, 단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의 강연을 통해 전문연주자이자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로서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Indiana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문정은, 서울대학교 졸업 시 음악대학 전체 수석으로 총장상을 수상하였고 미국에서는 우수 졸업자에게 수여하는 Phi Kappa Lambda에 선정되었다. 동아콩쿨과 KBS신인음악콩쿨에 입상하였고, 미국의 Ima Hogg National Competition과 The World Piano Competition에서 Diploma를 수여하고 이탈리아 IBLA Grand Prize에 입상하여 미국 뉴욕의 Alice Tully Hall에서 수상자 기념 연주회를 가졌다.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수원시향, 춘천시향, 대구시향, KT체임버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하였고, 독일 베를린의 Schauspielhaus에서의 독주회, 러시아의 St. Petersburg Symphony Orchestra, 체코의 Bohuslav Martinů Philharmonic Orchestra와의 협연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음반으로는 체코 Bohuslav Martinů Philharmonic Orchestra와 협연한 Bartók Concerto No. 3, 서울시향과 협연한 Schumann Piano Concerto가 미국 Musica 레이블로 출시되었다.

 

국내에서는 황유자, 신명원, 김정규, 미국에서는 Menahem Pressler를 사사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상명대학교 강사와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 초청교수,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피아노학회 이사, 한국피아노듀오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건반악기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크리스토퍼 하딩은 미국 전역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워싱턴 포스트지(Washington Post)는 ‘특별한 깊이와 아름다움을 지닌 완벽한 피아니스트’라고 보도했으며, 산타 바바라 뉴스지(Santa Barbara News-Press)는 그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1번에 대해 ‘시적 감각과 루바토가 뛰어나며, 노래하고 사색하고 음악의 깊이를 반영하고,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연주’라고 평가하였다. 벨리 보이스지(Valley Voice)는 ‘진정한 예술적 감각과 뛰어난 테크닉의 균형이 이루어진 피아니스트’라는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의 뮌헨에서 태어난 크리스토퍼 하딩은 미국으로 건너가 버지니아 주에서 자랐으며 12세에 첫 번째 독주회로 데뷔한 후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독주회와 협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스트만 음대와 인디애나 음대에서 메나헴 프레슬러(Menahem Pressler)와 넬리타 트루(Nelita True)를 사사한 하딩은 1992년에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로스트로포비치에 의해 발탁되어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후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 산 안젤로 심포니,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산타바바라 심포니, 엘진 심포니, 카메라타 오케스트라, 프린스 윌리암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의 25개 콩쿨에서 우승하였는데 그 중에는 Grace Welsh 콩쿨, Kingsville 국제음악콩쿨, 미국음악협회콩쿨, 미국예술가협회콩쿨 등이 있으며, 1999년에는 클리블랜드 국제콩쿨에서 모차르트 특별상을 수상하고 2000년에는 캐나다의 Esther Honens 국제콩쿨의 결선에 진출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독주뿐만 아니라 실내악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하딩은 오보이스트인 부인 Yuki Harding, 첼리스트 Thomas Loewenheim과 함께 미국 순회 연주를 하고 있으며, 미국 CBS의 후원으로 그의 실황연주가 이스라엘에서 방송되기도 하였다. 미국 인디애나 음대(Indiana University)와 노스 캐롤라이나 브레바드 대학(Brevard College in North Carolina)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미시간 음대(University of Michigan)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미국 내 뿐 아니라 캐나다,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도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다. 음반으로는 Brevard Classic Label의 Live Performance Series로 발매된 두 개의 독주 음반과 한 개의 실내악 음반이 있다.